색채학이란 빛과 색의 관계를 연구하는 분야로서, 예술, 디자인,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푸르키니에현상, 색의 항상성, 색청 현상, 색음현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푸르키니에현상, 색의항상성, 색청현상, 색음현상
1. 푸르키니에 현상이란?
푸르키네 현상은 시지각의 중심이 주간의 시각을 담당하는 원추 세포에서 야간의 간상세포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지각 현상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원추세포는 망막에 분포하며 빛을 받아들이는 시세포로, 색깔을 구별하는 역할을 합니다. 원추 세포가 가장 밝게 감지하는 파장인 555nm의 최대 시감도는 암순응에선 간상세포가 가장 밝게 감지하는 507nm로 밝기 감지의 중심이 옮겨집니다.
즉 푸르키니에 현상(Purkinje effect)은 어두운 조명환경에서는 인간의 시신경계가 초록색 영역에서 가장 민감하고, 밝은 조명환경에서는 노란색-빨간색 영역에서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현상으로 인해 인간은 밝은 낮과 어두운 밤의 색상 인식이 서로 다르게 됩니다.
인간의 시지각은 암순응 상태에서 보라색쪽으로 시지각의 중심이 이동합니다. 인간은 암순응 상태에서 단파장(남보라색 계열)에 더욱 민감하고 남보라색 계열을 우선하여 감지하는데 이 과정에서 인간이 느끼는 저녁때의 풍경이나 밤 풍경은 청색을 띱니다. 또한 밤에는 약한 적색이 눈에 잘 띄지 않게 됩니다. 따라서 해가 지고 물체가 모두 청색과 검은색으로 보이는 황혼 때에는, 낮에는 화사하게 보이던 빨간 꽃이 어둡게 보이고, 없는 청색이나 녹색의 물체들은 밟힌 것처럼 보입니다. 황혼 시에는 인간의 눈이 아주 약해져서 사물을 잘 구별하지 못합니다. 이 현상은 1823년 체코의 생리학자 푸르키네가 발견하였습니다. 푸르킨예 효과 역시 같은 말 입니다.
2. 색의 항상성이란?
색의 항상성은 조명 및 관측 조건이 달라져도, 사람들이 동일한 물체를 동일한 색상으로 인식하는 성질을 의미합니다.
색의 항상성은 물체의 분광 특성이나 조명 조건이 변화해도 인간의 눈은 대부분의 경우에 물체를 동일한 색으로 지각한다는 성질을 의미하는 말로 색채 불변성 이라고도 합니다. 이는 눈의 분광감도와 뇌의 정보 처리 능력이 조명과 물체의 분광 특성에 맞추어 자동으로 조절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동일한 물체가 다른 조명 아래에서 관측되어도 주관적으로는 동일한 색으로 느껴집니다. 예를 들어, 흰색 종이는 백열등 아래에서나 햇빛 아래에서나 동일한 흰색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색의 항상성은 인간이 색을 지각하는 능력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물체의 분광 방사 특성이 변하더라도 인간이 색을 느끼는 성질은 변하지 않는 것 또한 색의 항상성입니다. 이는 햇빛 아래에서도, 조명이 강해져도, 석양 속에서도 물체가 항상 같은 색으로 보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색의 항상성은 물체에서 반사되는 빛의 분광 특성이 변해도 인간의 눈이 그 색을 일정하게 인지하기 때문에 일어납니다. 따라서 같은 장소에서나 같은 조명 아래에서도 물체의 색상은 거의 변하지 않으며, 흰 석고상의 어두운 면과 밝은 면이나 격자무늬 위의 그림자를 볼 때도 모두 같은 색으로 느껴지는 것은 이러한 색의 항상성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러한 색의 항상성은 물체의 분광 특성이 변해도 색상이 일정하게 유지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개념입니다.
3. 색청 현상이란?
색청 현상은 음(音)에 의해서 특정한 색채 감각이 일어나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는 각각 다른 감각(청각, 시각)이 서로 영향을 주면서 나타나는 공감각의 일종입니다. 저음에는 어두운색, 고음에는 밝은색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색음 현상(色音現像)이라고도 합니다.
색음현상이란?
괴테 현상과 색음현상은 색채학에서 관찰되는 현상 중 하나입니다. 괴테 현상은 작은 면적의 회색이 채도가 높은 유채색으로 둘러싸일 때, 회색이 유채색의 보색의 색조를 띠어 보이는 현상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색을 띤 그림자라는 의미로도 사용됩니다.
괴테는 저녁때 불타고 있는 양초를 흰 종이 위에 놓고 석양의 방향 쪽으로 한 개의 연필을 세웠을 때, 석양에 비친 흰 종이 위에 연필의 그림자가 아름다운 청색으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양초의 빨간빛 때문에 그림자가 심리 보색인 청록색으로 보이는 현상으로, 색음 현상이라고도 합니다.
괴테는 심리 보색을 깊게 연구하며 빛의 영향으로 어두운 그림자가 나타날 때 어두워지는 현상뿐 아니라, 광원색과 반대되는 색상에서 그림자가 보인다는 것을 심리적으로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파란 조명 아래에서는 빨간 그림자도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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