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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채학

[색채심리학] 색의 감정, 색의 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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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채심리학

 

 

색채심리학은 색각과 관련된 문제뿐만 아니라 색채에 대한 인상, 조화감 등 여러 문제를 다루며 생리학, 예술, 디자인, 건축 등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색채심리학 분야는 특히 색채의 성질, 눈에서 어떻게 보이는지, 어떤 느낌을 주는지를 다루는 것이 가장 중요한 연구 대상이라고 할수있습니다.

 

색상, 명도, 채도의 3가지 속성으로 구성된 색채는 서로 영향을 주며 상호작용하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에 따라 색상대비, 명도대비, 채도대비의 3가지 대비가 존재합니다. 배경과 그림의 속성차를 크게 하여 멀리서도 잘 보이도록 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때 명도대비가 가장 영향을 많이 미치게 됩니다.

색채가 보이는 현상으로는 대비 외에도 잔상색, 순응색 등이 있습니다. 잔상색은 비교적 밝은 면에서 색을 관찰하면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색잔상이 대표적인 예라고 할수 있습니다. 또한 어떤 색을 계속 응시하면 시간의 경과에 따라 포화도가 낮아지면서 선명도도 떨어지는 색순응 현상이 일어납니다.

표지류 등 멀리서도 잘 보여야 하는 대상물에서는 배경과 그림의 속성차를 크게 하여 명도대비를 강조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색채를 이용해 명확하게 인지되도록 하는 것은 디자인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또한 색채심리학은 색채가 외관상의 판단에 미치는 영향과 색채의 미적 효과에 관한 것으로 구분됩니다. 전자는 온도감, 무게, 크기, 거리 등의 판단에 미치는 색채의 영향을 다루고, 후자는 색채의 조화, 선호, 감정 효과를 다루게 됩니다.

 

 

 

색의 감정과 색의 성격

 

색은 여러 가지 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 색의 속성이나 대비에 따라 빠르고 느린 속도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난색 계열의 색은 한색 계열의 색보다 속도감이 더 빠르게 느껴지며, 명도와 채도가 높을수록 속도감이 높게 느껴집니다.

두 번째로, 색의 명시성은 두 색을 대비했을 때 멀리서도 잘 보이는 성질을 말합니다. 색상, 명도, 채도의 차이가 크면 클수록 명시성이 높고, 차이가 작을수록 명시성이 낮습니다. 명시성은 어린 아이들이 보이기 쉽도록 노란색 모자나 비옷을 입는 것과 같이 실생활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세 번째로, 색의 주목성은 자극이 강해 눈에 잘 띄는 성질을 말합니다. 난색이 한색보다 주목성이 높으며, 명도와 채도가 높을수록 주목성이 높아집니다. 또한, 유채색이 무채색보다 더 잘 보입니다.

 

색채는 따뜻한 느낌과 차가운 느낌을 주는 색으로 나눌수 있습니다. 적색 계통이 따뜻한 느낌을 주고 청색 계통이 찬 느낌을 준다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색의 속성 중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것은 색상의 명도입니다. 밝은 색은 가벼운 느낌을 주고 어두운 색은 무거운 느낌을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같은 크기라도 밝은 색으로 채색된 쪽이 더 크게 보이는 효과를 얻을수 있습니다. 거리의 판단은 색상과 밝기가 영향을 주며, 서로 다른 거리에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합니다.

두 개 이상의 색채가 인접해 있을 때, 그 짜임새가 보는 사람들에게 즐거운 감정을 주는 것을 색채의 조화라고 부릅니다. 색채의 선호는 개인, 연령, 문화적 영향 및 구체적 대상에 따라 차이가 발생합니다. 하지만 대체로 청색, 적색, 녹색, 자색, 등색, 황색의 순으로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색채의 감정효과는 SD법 등을 이용하여 파악합니다. 선호와 조화가 관련이 있으며, 선호의 감정과 조화감은 관계가 깊습니다. 결국 조화감이란 선호, 자연, 미, 안정 등의 감정이 동반되는 것입니다.

 

색의 중량감은 명도의 차이에 따라 느껴집니다. 명도가 높은 색은 가벼운 느낌을, 명도가 낮은 색은 무거운 느낌을 줍니다. 색상과 채도는 중량감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일반적으로 난색 계열은 한색 계열보다 가벼운 느낌을 줍니다.

또한, 색에는 딱딱하게 느껴지거나 부드럽게 느껴지는 경연감이 있습니다. 이는 주로 명도와 채도에 영향을 받는데, 명도가 높고 채도가 낮은 난색일수록 부드러운 느낌과 안정감을 주며, 명도가 낮고 채도가 높은 한색일수록 딱딱한 느낌을 줍니다.

 

앞서 말한것과 같이 색상은 따뜻한 느낌과 차가운 느낌을 전달하는데, 보통 적색 계통은 따뜻한 느낌을 주고 청색 계통은 차가운 느낌을 줍니다. 따뜻한 느낌을 주는 색을 난색이라 하고, 차가운 느낌을 주는 색을 한색이라고 합니다. 중성색은 따뜻하지도 차갑지도 않은 느낌을 갖고있는 색상을 말합니다.

난색 계통에는 빨강, 노랑, 주황 등이 있으며, 자극적이고 활동적인 느낌을 줍니다. 한색 계통에는 초록, 파랑, 남색 등이 있으며, 차분하고 안정된 느낌을 줍니다. 중성색으로는 검정, 회색, 갈색 등이 있습니다.

색의 온도는 대부분 색상과 관련되지만, 때로는 명도에 따라 느껴집니다. 대체로 명도가 높을수록 차가운 느낌을 주고, 낮을수록 따뜻한 느낌을 줍니다. 예를 들어, 흰색은 검은색보다 차가운 느낌을 주며, 밝은 노란색은 따뜻한 난색 계열임에도 불구하고 어두운 노란색보다 시원한 느낌을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색을 평면상에 배열할 때, 따뜻한 계열의 색은 가까이 있는 것처럼 느껴지고 차가운 계열의 색은 멀리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이를 각각 진출색과 후퇴색이라고 합니다. 유채색과 명도, 채도가 높은 색은 진출되어 보이며, 저명도와 저채도의 색은 후퇴하는 느낌을 줍니다.

진출색은 팽창되어 보이고, 후퇴색은 수축되어 보입니다. 이러한 성질은 디자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진출색을 이용하면 요소를 크고 강조하며, 후퇴색을 이용하면 부드럽고 안정적인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진출과 후퇴의 효과는 시각적인 효과뿐만 아니라 공간적인 효과를 만들어 냅니다.

 

이러한 속성들은 색을 다양하게 사용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디자인이나 예술 작품 등에서 적절한 색의 선택은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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