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채학 보색이란?
보색이란 색상 원리 중 하나로, 서로 직교하는 끝점을 잇는 선상에서 서로 대비되는 색상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빨간색과 초록색은 보색 관계에 있습니다. 또 다른 예로, 파란색과 주황색, 노란색과 보라색 등이 있습니다.
모든 색은 기본 요소 몇 가지를 바탕으로 한 혼합을 통하여 표현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시작할수 있습니다. 색상환은 색을 표현하는 기본 요소를 가지고 표시할 수 있는 모든 색 중에서 대표적인 색을 선택하여 고리모양으로 연결시켜 표현한 것입니다.
보색 관계에 있는 색상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빨간색 : 초록색
노란색 : 보라색
파란색 : 주황색
청록색 : 분홍색
연두색 : 자홍색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이러한 색상들은 서로 직교하는 끝점을 잇는 선상에서 대비되는 색상들입니다. 보색 관계에 있는 색상들을 함께 사용하면 대비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빨간색과 초록색은 보색 관계에 있으므로 빨간색의 텍스트를 초록색 배경에 넣으면 더욱 눈에 띄게 됩니다. 또한, 이러한 색상들을 섞어줌으로써 새로운 색상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또한, 보색 관계에 있는 두 색상을 섞으면, 회색이나 흰색과 같은 중성색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이러한 성질은 색채 조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적절하게 사용하면 밝고 조화로운 조합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보색대비가 생기는 이유에 대해 알아본다면 우리 인체의 눈에는 망막상이 있고 그 망막상에는 색신경이 있습니다. 이 색신경이 어떤 색의 자극을 받게 되면 그 색의 보색에 대한 감수성이 높아지는데 이런이유로 보색대비 현상이 생기는 것입니다. 또한 색상환은 색을 배열한 것을 말합니다. 색상환은 가시광선의 스펙트럼을 고리형태로 연결한 것입니다.
보색 관계에 있는 두 색상을 함께 사용하면, 서로 강한 대비를 만들어내어 눈에 더욱 선명하게 보이게 됩니다. 이러한 성질로 인해, 보색 색상은 그래픽 디자인, 패션, 인테리어 등에서 대비 효과를 높이는 데 많이 사용됩니다.
일반적으로는 색상환에서 서로 마주보는 위치에 배치된 색은 모두 보색 관계를 이루게 됩니다. 이러한 색들을 배색하면 선명한 인상을 표현할수 있습니다. 이런 현상을 보색대비라고 부릅니다.
보색은 색채 조합에서 대비를 만들어 내어 더욱 강렬하고 화려한 효과를 만들어 냅니다. 그래서 그래픽 디자인, 패션, 인테리어 등에서 널리 사용됩니다.
색상환에서 서로 마주 보는 색상이 보색이지만, 만약 다른 색상모델 예를 들자면 색공간을 고려한다면 보색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보색잔상(Complementary afterimage)은 보색 관계에 있는 색상을 보았을 때, 그 색상의 대조되는 보색이 사라지고 나타나는 색상이나 모양을 말합니다.
보색잔상의 예를 들자면 흰 배경에서 잔상이 원래의 보색으로 보이는 현상을 ‘보색 잔상’이라고 부릅니다. 다른 예를 들어본다면, 빨간색 공을 바라보다 시선을 하얀색 벽으로 돌리면 빨간색의 보색인 청록색 공이 잔상으로 보이게 됩니다. 이런 현상은 특정한 색을 인식하는 시각세포가 지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한편, ‘잔상’은 어떤 물체를 오랫동안 바라보다 다른 곳을 보면 그 물체가 잠시 보이는 현상입니다.
예를 들어, 빨간색을 오랫동안 보고 있다가 눈을 감으면 초록색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빨간색과 초록색이 보색 관계에 있기 때문에 발생하는 보색잔상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뇌에서 색상을 처리하는 방식에 기인하는데, 빛의 파장에 따라 색상이 다르게 처리되는 세포들이 일정 시간 동안 과도하게 자극되면 그 세포들이 지쳐서 보색잔상을 일으키게 됩니다.
즉, 같은 색깔의 자극을 오랫동안 받아 지친 시각세포가 뇌로 그 색의 신호를 덜 보내게 됩니다. 그러면 색상환에서 원래의 색과 반대편에 위치하는 보색 잔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보색잔상은 예술가들이나 디자이너들이 색감을 표현하거나 활용하는데에도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보색잔상을 활용하여, 예를 들어, 어떤 작품에서 색감의 대조를 강조하거나, 또는 어떤 제품에서 인상을 강화시키는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보색잔상은 다양한 예시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시를 몇 가지 소개하겠습니다.
국기
예를 들어, 한국의 국기는 파란색과 빨간색이 대조되는 색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파란색의 대조되는 보색은 주황색이고, 빨간색의 대조되는 보색은 초록색입니다. 만약 국기를 오랫동안 보았다가 눈을 감으면 주황색과 초록색의 보색잔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책상과 의자
책상이나 의자의 다리는 대개 블랙, 화이트, 그리고 그들의 보색인 레드, 녹색으로 구성됩니다. 만약 오랫동안 책상이나 의자를 바라보다가 눈을 감으면 레드와 녹색의 보색잔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화가 살바도르 달리
화가 살바도르 달리는 자신의 작품에서 보색잔상을 활용하는 기법을 사용했습니다. 그는 대표적인 작품 중 하나인 '지속의 기억'에서 붉은 살과 초록색 나비를 그려 놓았는데, 이것은 보색 관계에 있는 색상을 사용하여 눈의 색각 체계를 활용해 보색잔상을 일으키도록 디자인한 것입니다.
그래픽 디자인에서는 보색을 사용하여 이미지나 텍스트를 강조하거나, 배경과 전경을 대조시켜 주는 등의 효과를 만들어 냅니다. 예를 들어, 빨간색과 초록색을 보색으로 사용하면 이미지나 텍스트가 눈에 더욱 뚜렷하게 보이게 됩니다.
패션에서는 서로 보색인 두 색상을 함께 사용하여 색감을 강조하거나, 적당한 비율로 조화롭게 조합하여 독특하고 시선을 사로잡는 스타일을 만들어냅니다.
인테리어에서는 보색을 사용하여 벽지, 침구, 장식품 등을 조화롭게 조합하여 공간에 활력을 더해주는 등의 효과를 만들어 냅니다. 예를 들어, 파란색 벽지에 노란색 소품을 배치하면 화사한 분위기를 만들어 냅니다.
또한, 보색은 예술에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화가들은 서로 보색인 두 색상을 사용하여 대비를 강조하거나, 서로 섞어줌으로써 새로운 색상을 만들어 내는 등의 다양한 기법을 활용하여 작품에 생동감을 불어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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