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색채와 문화 / 자연환경의 색채
풍토색
풍토는 단순히 어떠한 지역의 토지와 기호를 의미하지만 풍토색은 그 지역의 토지와 기후에 독특한 생활양식, 인간의 문화, 산업 등이 반영되어 나타나는 로컬 컬러를 의미한다. 예를 들면 아프리카의 경우 대부분 우기가 길어 비가 많고 햇살이 강렬하며 밀림이 우거져 있고 산업이 낙후되어 있는 특징이 있다. 다양한 자료에 의하면 이 지역민들-원주민-들은 대체로 채도가 높은 원색을 주로 배색하여 사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러한 사실로 미루어 보아 이와 같은 기후를 가진 국가와 민족의 색채성은 유사성을 갖게 됨을 짐작할 수 있다.
지역색
지역색은 특정 지역 안에서만 느껴지는 독특한 색채를 의미한다. 지역색이란 어떠한 지역의 건물, 간판, 수목, 토사, 암석, 주요 산업 등을 고려하여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 특정 지역을 구성하고 있는 색채를 말하며 환경색채 및 환경 디자인이라는 새로운 분야가 발전하면서 사용하기 시작한 용어이다.
식물의 색
식물의 색은 크게 4가지로 구분된다. 각 색소별로 잎의 녹색을 발현시키는 클로로필은 엽록소라고도 불리며 클로로필은 광합성을 수행하는 녹색 식물에서 주로 발견되는 산소를 생성하는 분자이다. 이것은 광합성의 핵심 역할을 하는데, 광합성은 태양 빛을 이용하여 이산화탄소와 물을 화학 에너지로 전환하는 과정이다. 이 과정에서 클로로필은 빛의 파장을 흡수하고 이를 화학 에너지로 변환하여 광합성에 필요한 에너지원으로 사용된다.
녹색 식물의 경우, 클로로필은 엽록소에 의해 합성된다. 이 과정에서, 녹색 식물이 태양 빛을 받으면 엽록소 분자가 에너지를 흡수하고, 이 에너지는 클로로필 분자에게 전달되는데 이 에너지는 광합성 반응에서 화학 에너지로 변환되어 사용된다.
또한, 클로로필은 인간 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많은 연구에서, 클로로필은 항산화 및 항염증 효과를 가지고 있어서 암 예방과 치료에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으며 클로로필은 혈액순환 개선과 체내 독소 제거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 알려져 있다. 이외에 담황색을 나타내는 카로티노이드계가 있는데 카로티노이드는 식물, 해조류, 균류, 박테리아 등에서 발견되는 색소인 카로티노이드계의 화합물들이라고 볼 수 있다. 이들은 일반적으로 노란색, 주황색, 빨간색 등의 색깔을 가지며, 광합성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거나 동물들의 시각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 외에도 적색과 보라색을 발현시키는 베타레인계,하양과 크림색 등을 나타내는 플라본계의 색소가 있다.
동물의 색
동물의 색은 체내에 분포하는 멜라닌 색소와 카로틴 색소에 의해 갈색 또는 검정을 나타내거나 노랑, 주황, 빨강 등의 변화를 나타내기도 한다. 또한 동물 몸의 겉면의 얇은 막을 통해 빛이 반사되어 간접적으로 반짝이는 현상을 나타내기도 한다. 동물의 색은 크게 보호색과 표지색으로 나눌 수 있다.
보호색
은폐색이라고도 하며 자신을 보호하고 먹이의 포식 활동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주위 환경과 유사한 색으로 몸을 변화시켜 만드는 색을 말한다.
동물의 보호색은 동물이 적응하고 살아남기 위해 발달한 색깔 패턴이다. 이러한 보호색은 동물들이 먹이나 천적으로부터 숨어 있거나 위험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된다.
보호색의 종류에는 다양한 것이 있다.
위장 보호색: 동물이 주변 환경과 유사한 색깔과 패턴을 가지고 있어서, 숨어 있을 때 주변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보이는 것으로 예를 들어, 녹색 식물이 많은 환경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은 녹색의 위장 보호색을 가지고 있다.
혼합 보호색: 동물의 몸의 색깔이 일정하지 않고 혼합되어 있는 경우로 이러한 색깔은 주변 환경의 색깔과 유사하게 혼합되기 때문에 숨어 있을 때 보호에 도움이 된다.
반짝임 보호색: 동물의 몸에서 빛이 반사되는 현상을 이용한 보호색으로 이러한 색깔은 빛의 각도나 세기에 따라 변화하기 때문에 동물이 움직일 때 천적의 시선을 끌어서 동물이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시간을 벌어준다.
경고 보호색: 동물의 몸이 밝고 선명한 색깔을 가지는 경우로 이러한 색깔은 동물의 몸을 특이하게 보이게 해서 천적이 다가오지 않도록 주의를 주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보호색은 동물들이 생존하기 위한 중요한 수단 중 하나이다.
표시 색
보호색과는 반대로 자기 몸을 드러내거나 돋보이기 위한 색을 말하는데 경계색, 위협색, 인식색, 혼인색으로 구분할 수 있다. 경계색은 자기 몸에 독성이 있거나 위험함을 미리 알리는 색이다. 위협색은 적의 공격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자신을 과시할 때 사용되는 색이다. 인식색은 동일한 종족 사이에 서로 눈에 잘 띄어 인식하기 쉽게 하는 색이다. 혼인색은 대부분 암컷보다 수컷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 암컷에게 구애하기 위해 수컷 자신을 매우 화려하고 멋져 보이게 하기 위한 색을 이야기한다.
인문환경의 색채
국가마다 서로 다른 문화가 있고 그 문화에 따라 색을 해석하는 의미가 달라진다. 예를 들면 서양에서는 하양이 순결, 순백, 고결의 의미를 담고 있지만 동양에서의 하양은 죽음, 애도, 조문을 의미한다. 이처럼 문화에 따라 서로 다른 색채의 해석을 색채 문화라고 한다.
종교에서의 색채
색채문화는 다양한 문화 전반에 걸쳐 적용된다. 색채의 상징적 의미를 가장 두드러지게 적용하는 분야가 바로 종교이며 각 종교에 따라 서로 다르게 해석하여 적용한다.
신체 채색의 의미
인디언들이나 아프리카의 원주민 등 토속 민족들은 자연염료를 이용하여 본인의 신체에 채색하기를 즐긴다. 팔과 다리 혹은 얼굴에 무서운 호랑이를 연상시키는 문양을 그리기도 하고 독특한 문양을 새겨 넣기도 한다.
문학과 색채
고전문학 또는 현대문학에서 특정 시대상이나 출연자들의 감정의 변화 등을 색채로 표현하기도 한다. 예를 들면 말로의 아서왕 이야기 에서는 녹색의 기사, 노란색의 기사가 각각 충성과 불충을 뜻하며 메테를링크의 동화극 파랑새에서는 파랑은 꿈과 이상을 상징하고 호손의 주홍글씨에서 주홍은 씻을 수 없는 수치스러움, 천박함 등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의미로 사용되었다.
참고문헌: 화훼장식 색채학 장옥경, 김지선 지음. 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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