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색의 혼합과 색의체계
2가지 이상의 색광이나 색료를 혼합하여 새로운 색을 만들어 내는 것을 말한다. 즉,
색의 혼합은 두 개 이상의 색을 섞어서 새로운 색을 만드는 과정으로 이는 빛의 혼합과 물감 등의 물질 혼합으로 나뉠 수 있다. 빛의 혼합에서는 빨강(Red), 초록(Green), 파랑(Blue)과 같은 기본색을 섞어서 다른 색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가산혼합(Additive mixing)이라고도 하며, 컴퓨터 모니터, TV, 프로젝터 등에서 사용된다.
반면 물감 등의 물질 혼합에서는 시안(Cyan), 마젠타(Magenta), 노랑(Yellow)과 같은 기본색을 섞어서 다른 색을 만들어내는 혼합이 있는데 이러한 혼합은 감산혼합(Subtractive mixing)이라고도 하며, 인쇄 산업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
색의 혼합은 색깔의 진하기(hue), 명도(brightness), 채도(saturation) 등을 변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두 개 이상의 색을 혼합함으로써 원하는 색을 만들어내거나, 색의 조화와 균형을 조절할 수 있다. 컬러 TV의 화상이나 사진, 인쇄물, 직물 등은 색의 혼합인 혼색의 법칙을 활용한 것이다.
가산 혼합 (Additive mixing)
가산 혼합은 빛의 혼합으로 이루어지며, 빨강, 초록, 파랑 세 가지 기본색을 사용하여 다른 색을 만들어 낸다. 이러한 혼합은 RGB (Red, Green, Blue) 색 모델에서 사용되며, 컴퓨터 모니터, TV, 프로젝터 등에 사용된다.
예를 들어, 빨강과 초록빛을 섞으면 노란색이 되고, 빨강과 파랑 빛을 섞으면 자주색이 된다. 이 세 가지 기본색이 혼합되면 백색광이 된다.
감산 혼합 (Subtractive mixing)
감산 혼합은 물감 등을 섞어 다른 색을 만들어 낸다.
예를 들어, 노란색을 만들기 위해서는 시안(Cyan) 색과 마젠타(Magenta)색을 섞어야 한다. 이는 빨강과 초록색의 혼합과 반대의 개념이다. 가산 혼합과는 반대로 보색의 감산 혼합은 다시 원색을 만들어낸다. 이러한 혼합은 CMYK (Cyan, Magenta, Yellow, Key (Black)) 색 모델에서 사용되며, 인쇄 산업에서 많이 사용된다. 예를 들면 노랑과 자홍의 혼합은 빨강이 된다. 노랑과 청록은 초록을 만들며, 자홍과 청색은 파랑이 된다. 청색, 자홍, 노랑이 모두 함께 섞이면 검은색이 되고 청색, 자홍, 노랑과 함께 검정이 더해져 CMYK라 불리는 멀티 컬러 인쇄의 색이 만들어질 수 있는 것이다.
혼색의 종류
감법혼색
감산혼합, 감법혼합, 색료의 혼합이라고도 한다. 색료의 혼합으로 색을 더할수록 순색의 강도가 약해져 원래의 색보다 명도가 낮아지는 혼색을 말한다. 색을 모두 더하여 검정에 가까운 색이 되는 시안, 마젠타, 옐로우가 3원색이다. 감법혼합으로 3원색의 2차 색을 조합하여 혼합하면 옐로우+시안=초록, 옐로우+마젠타=빨강, 마젠타+시안=파랑, 시안+마젠타+옐로우=검정이 된다.
가법혼색
가산혼합, 빛의 혼합, 플러스 혼합이라고도 한다.
색광과 색광을 혼합했을 때 원래의 색광보다 혼합 후의 색광이 더 밝아지는 혼합을 가법혼색이라고 한다.
가법혼색의 3원색은 빨강, 초록, 파랑이다. 빛의 혼합은 혼합하는 색이 많을수록 명도는 높아지고, 채도는 낮아진다. 가법혼합의 3원색의 혼합에 의해 만들어지는 2차 색은 다음과 같다. 빛과 무대의 조명, 스크린, 컴퓨터나 TV 모니터의 혼색에서 볼 수 있다.
중간혼색
중간혼색은 가산혼합과 감산혼합처럼 동시 혼합이 아니라 주변의 환경적 요인에 따라 실제로 혼합된 것처럼 보이는 시각적인 혼합을 말한다. 즉 외부의 조건으로 인하여 직접적인 혼합이 아닌 시각적으로 혼합되어 보이는 현상을 말한다. 감법 혼합이나 가법혼합 모두 각각의 3원색에서 인접한 두 색을 혼합하면 그 중간에 해당하는 색이 만들어지는 것이 중간색이다. 중간 혼합에는 회전혼합과 병치혼합이 있다.
회전혼합
회전혼합이란 두 개 이상의 색을 빠르게 회전시키면 색이 혼합되어 보이는 현상이다. 혼합된 색은 혼합된 모든 색의 중간색상, 중간 명도가 되며 면적 비율에 따라 색상이 결정된다. 이러한 현상은 색팽이나 바람개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병치혼합
병치혼합은 색을 혼합하기보다는 색을 인접하게 배치하여 서로 혼합되어 보이는 현상을 말한다. 즉 색을 직접 섞지 않고 색 점을 섞어 배열함으로써 거리를 두고 관찰할 때 눈의 착시현상으로 혼합된 것처럼 중간색이 보이는 것이다. 색의 혼합은 색 면적과 거리에 비례하는데 색 점이 작을수록 혼합이 잘 되어 보인다. 이러한 현상은 여러 색으로 직조된 직물이나 미술의 점묘법, 모자이크 등에서 잘 나타난다.
색채 체계
표준색체계
색채 체계란 색채를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규정이다. 즉, 바르게 측정하고 관리, 전달하기 위한 수단이다. 색채 체계론은 아리스토텔레스 이후 현재까지 많은 학자와 전문가들이 연구 노력하여 발전되어 왔으며 우리나라는 한국산업표준으로 제정하여 사용하고 있다.
현색계와 혼색계
색을 표시하는 데에 정량적이고 체계적으로 다룬 것을 표색계라고 한다. 표색계는 색을 표시할 때 과학적이고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으며 물리적인 색채를 표시하는 현색계와 빛에 의한 성질에 따라 색을 표시하는 혼색계로 구분된다.
현색계
현색계는 색의 3속성에 따라 번호나 기호를 사용하여 정량적으로 표시하는 방법이다. 색의 3속성에 의하여 규정되어지며 헌색계의 대표적인 종류로는 한국산업표준, 먼셀, NCS, DIN 등을 들 수 있다.
장점으로는 사용과 이해가 쉽고 시각적으로 확인이 가능하며 용도에 맞게 배열과 개수를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며 단점으로는 반드시 색표를 봐야 한다는 점과 정밀한 색표를 구하기 어렵고 광원의 영향에 따라 다르게 지각되며 변색되기 쉽다는 단점이 있다.
내용참고: 화훼장식 색채학 장옥경, 김지선 지음. 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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