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색의 분류와 색의 지각과 색의 특성
색의 물리학적 분류
색의 물리학적 분류는 빛의 여러 성질에 따른 현상성과 연관하여 이해하여야 한다. 독일의 심리학자 카츠의 분류에 의하면 표면색, 평면색, 공간색, 투명색, 경영색, 금속색, 형광색, 간섭색, 조명색, 광원색, 작열, 광택, 휘도 등으로 나뉜다.
색의 일반적 분류
무채색
색 중에서 색상을 갖지 않고 밝고 어두움만을 갖는 색을 말한다. 즉, 하양에서 회색을 거쳐 검은색에 이르는 색상과 채도가 없고 명도의 차이만 있는 색을 일컫는다. 반사율의 정도에 따라 밝기가 달라지며 반사율이 85% 이상이면 하양, 60% 정도면 밝은 회색, 30% 정도면 어두운 회색, 3% 미만이면 검은색으로 본다.
하양에서 검은색까지 무채색의 밝은 정도를 감각적으로 등분 나열하고 그 배열에 붙인 번호로서 밝기를 구별하여 표기한다.
유채색
하양에서 검정까지의 순수한 무채색 이외의 모든 색을 의미한다.
유채색은 약 750만 종에 달하며 인간은 약 200만 가지의 색을 구별할 수 있으나 그중 실제로 지각할 수 있는 색은 약 200여 종이고 인간 생활에 필요한 색은 40~50여 종에 불과하다. 유채색은 색의 3속성인 명도, 채도 , 색상의 감각적인 요소에 따라 분류된다.
색의 3속성
인간이 색을 지각할 때 색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성질에 따라 여러 가지 색으로 느끼게 된다. 이렇게 색을 규정짓는 세 가지 지각적 성질을 색상, 명도, 채도라고 하며 이 세 가지를 색의 3속성이라고 한다. 색상은 주파장에 의하여 구별되고 명도는 빛의 분광반사율과 분광투과율에 따라서 밝기가 결정되며 채도는 빛의 순도에 따라서 달라진다.
색상
빨강, 노랑, 파랑 등 사물을 봤을 때 색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성질이나 명칭을 말하며 유채색에만 존재한다. 색은 각 파장의 변화에 따라 구별되며 여러 색상 중에서 성질이 비슷한 것끼리 둥글게 배열하면 색상환이 된다. 이를 척도화한 수치나 기호로 색이름을 말한다.
명도
물체의 표면이 모든 빛을 반사하면 하양으로 보이고 우리는 이 하양을 밝게 느낀다. 반면 물체의 표면이 모든 빛을 흡수하면 검은색으로 보이고 우리는 검은색을 어둡게 느낀다. 이처럼 빛이 반사하는 양에 따라 색의 밝고 어두운 정도를 느끼는 것이 명도이다. 색의 밝고 어두운 정도를 단계별로 표시한 것을 그레 스케일 이라고 하며 그 밝기의 정도에 따라 0~10단계로 구분하며 고명도, 중명도, 저명도로 표시한다. 명도는 빛의 분광률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며 빛의 특성상 완전한 하양과 검은색은 존재하지 않는다.
채도
채도는 색의 선명도를 나타낸다. 색의 맑고 탁함, 색의 강하고 약함, 순도, 포화도 등으로 다양하게 해석된다. 채도는 유채색에만 존재하며 순색일수록 채도가 높아지고 무채색이나 다른 색들이 섞일수록 채도는 낮아진다. 순색의 정도에 따라 고채도, 중채도, 저채도로 구분한다.
순색
특정한 색상계열 중에서 채도가 가장 높은 색을 말한다
청색
여러 색 중에서 채도가 가장 높은 색을 의미한다.
명청색: 순색에 하양을 섞었을 때 나타나는 색. 예를 들어 명도가 높고 채도는 낮은 색을 말한다.
암청색: 순색에 검정을 섞었을 때 나타나는 색. 예를 들어 명도, 채도가 모두 낮은 색을 말한다.
탁색
채도가 매우 낮은 색으로 순색이나 청색에 회색을 섞을 때 나타나는 색을 말한다.
2. 색의 지각과 특성에 대해서
색의 지각 과정
반사된 색 파장이라도 눈을 통과하지 않으면 우리는 색을 볼 수 없다. 따라서 색채를 보게 되는 첫 번째 과정은 빛이고 두 번째 과정은 물체이고 세 번째 과정이 시각기관이다. 눈을 통해 들어온 빛은 망막을 자극하게 되며 망막을 구성하고 있는 세포층이 그것을 자극으로 받아들여야 색을 볼 수 있는 것이다.
눈에 도달한 빛이 뇌에서 인식되기까지는 크게 4단계를 거치게 된다.
첫 번째 단계는 외부에서 입사는 빛을 정확하게 상으로서 망막에 맺히게 하는 광학적 단계이다. 이 단계에서 빛이 각막으로 들어와 방수, 동공, 수정체, 유리체, 망막 순으로 인식이 된 후 그다음 단계인 망막에서 그 상을 인간의 체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신호로 변화하게 된다. 세 번째 단계는 그 신호를 뇌에 전달하는 단계이다. 망막에서 색소층, 시세포, 시신경으로 변환되어 뇌에 전달되고 마지막 단계에서 색, 모양, 그 밖의 정보로 뇌에서 인식되어 우리가 색을 볼 수 있는 것이다. 즉, 빛->각막->동공->수정체->유리체->망막->색소층->시신경 세포->뇌의 순서로 지각하게 되며 뇌에 전달된 정보는 수용자의 학습에 의하여 색을 구별하게 되는 것이다.
색채의 지각적 특성
색의 대비란 두가지 이상의 색이 서로에게 영향을 주어 실제의 색과 다르게 보이며 서로의 색 차이가 강조되어 보이는 현상을 말한다. 즉 색채 사이에 느껴지는 감각의 차이를 색채의 대비라고 하며 이러한 대비현상은 지속해서 이어지기보다는 대부분 순간적으로 일어나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정도가 약해진다.
어느 영역의 색이 공간적, 시간상으로 근접하는 다른 색과 상호 영향을 주고받게 되어 그 차이가 강조되어 지각되는 효과이다. 색채의 대비는 시간적 대비인 동시대비와 계시대비가 있고 3 속성과 관련된 색상, 명도, 채도, 보색대비, 그리고 색들이 관계되는 상황이나 감정에 따라서 연변대비, 면적대비, 한난대비 등으로 구분된다.
내용출처: 화훼장식 색채학 장옥경, 김지선 지음. 이담
'색채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색채학] 색의 혼합과 색의 체계 (0) | 2023.03.07 |
---|---|
[색채학]색채, 색의 대비의 종류 (0) | 2023.03.07 |
[색채학] 색의 지각과 색의 감정효과, 색의 온도감, 색의 중량감 (0) | 2023.03.07 |
[색채학] 색채와 공감각 (0) | 2023.03.06 |
[색채학] 색채의 이해_빛과 색채 (0) | 2023.03.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