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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채학

[색채학] 색채와 공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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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채와 공감각


공감각 현상은 하나의 색상이 동시에 다른 영역의 감각을 불러일으키는 반응으로 색채학에서의 공감각은 인간의 눈으로 색채를 인지할 때 동시에 느끼는 미각, 청각, 촉각 등의 감각 반응을 말한다.
예를 들면 레몬 엘로우를 보면 입안에 신맛이 느껴지거나 침이 고이는 현상 또는 특정한 음을 들으면 눈앞에 일정한 색이 떠오른다거나 하는 현상을 바로 공감각이라고 한다. 또한 색을 보면 차갑거나 따뜻하게 느껴지는 현상 역시 공감각 현상의 하나라고 말할 수 있다.
정확하고 강하게 메시지와 의미를 전달하고 싶다면 색채의 공감각적 특성을 이용하면 좋다.
자극받은 하나의 감각이 다른 감각에 적용되어 반응하는 것이며 색채와 다른 감각 간의 교류 현상이다. 

색채의 공감각에 대한 연구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이텐의 색채와 모양에 대한 공감각 : 수직과 수평선의 특성이 있는 모든 색채를 사각형과 관련시킨다.
뉴턴의 7음계 : 빨강-도(C), 노랑-미(E), 초록-파(F), 파랑-솔(G), 남색-라(A), 보라-시(B)
카스텔의 색채와 청각의 공감각 : C-청색, D-초록, E-노랑, G-빨강, A-보라

색과 청각
우리는 어떠한 소리를 듣게 되면 색이나 빛이 눈앞에 떠오르는 현상을 감지할 수 있는데 이러한 현상을 색청이라고 한다. 색청은 색채 디자인에서 색청이 높은 색상은 시각적으로 더욱 강렬하고 화려한 느낌을 준다. 색상은 음색을, 명도의 단계는 고음과 저음을, 그리고 채도는 반음계, 톤은 음조를 표현한다.
사람의 목소리를 색으로 표현한다면 채도와 관련된 것은 말할 때의 감정과 말하는 스타일에 관련되어 있는데 냉랭한 말투는 푸른 계통의 색으로 나타나고 똑똑한 소리는 선명한 채도가 높은 색으로 나타난다. 다정한 말투는 밝은 계열의 연한 색으로 나타나며 흐릿하고 낮은 채도의 색으로 표현할 때는 우물쭈물한 소리를 표현할 수 있다. 소리의 높고 낮음은 주로 명도와 관계되어 있어서 높은 소리는 밝은색, 낮은 소리는 어두운색으로 표현된다
몬드리안의 브로드웨이 부기우기는 색채와 소리를 연관시킨 경우의 대표적인 미술 작품이다.
색청은 음파가 귀를 자극할 때 소리를 듣는 것을 포함하여 색채도 느낄 수 있는 것을 말한다.
높은음은 밝고 강한 채도의 색상을 표현하며 반대로 낮은음은 저명도의 색을 표현한다.
회색 기미의 색과 거칠게 칠해진 색으로 표현된 것은 마찰음의 색에 가깝다. 
탁음은 둔한 색, 회색 기미의 색, 채도가 낮은 무채색이며 순색에 가까운 밝고 선명한 색은 예리한 음을 표현한다.
그러데이션의 인상을 결합시킬 수 있는데 청각의 공감각을 통해 표준 음계 스펙트럼에서 가능하다.

색채와 맛
우리가 매일 접하는 음식의 색은 식욕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식욕을 돋울 수 있는 색으로는 빨강, 주황, 노랑 등 난색 계열로 단맛, 신맛을 연상시키는 색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러한 색과 맛의 관계는 외식산업에 매우 중요한 마케팅 요소로 활용되고 있으며 실내장식부터 식기 및 포장재에 이르기까지 외식산업의 다양한 분야에 활용된다.
빨강은 태양, 불, 사과, 딸기, 장미꽃, 입술 등을 연상하며 주황은 오렌지, 감, 호박, 당근, 저녁놀 등을 연상시킨다. 노랑은 개나리, 병아리, 바나나, 유채꽃, 금 등을 연상시키며 연두는 새싹, 잔디, 대나무, 초여름, 완두콩 등을 연상시킨다.
초록은 초원, 숲, 수박, 여름, 에메랄드, 교통신호를 연상시키며 청록은 깊은 바다, 깊은 수풀, 보석, 찬바람 등을 연상시킨다. 파랑은 물, 하늘, 바다, 사파이어, 호수, 여름 등을 연상시키며 남색은 도라지꽃, 가지, 난꽃을 연상시키고 보라는 포도, 보석, 등나무꽃, 라일락을 연상시키고 자주는 입술연지, 자두, 모란꽃을 연상시키며 하양은 눈, 솜, 웨딩드레스, 병원, 백합, 설탕 등을 연상시킨다. 회색은 구름, 개, 쥐, 제복, 아스팔트, 안개등을 연상시키며 검정은 밤, 숯, 까마귀, 머리카락, 눈동자 등을 연상시킨다.
맛으로 보았을 때는 단맛은 빨강과 핑크색이 짠맛은 청록색, 회색, 흰색이, 신맛은 노랑과 연두, 쓴맛은 올리브그린, 밤색 등이 연상된다.
단순한 색에서도 딱딱한 느낌, 거칠한 느낌, 부드러운 느낌 등을 인간의 감각은 색에서도 느낄 수 있다.
경질감은 딱딱하고 차가운 느낌이 있으며 한색 계열의 회색 기미가 있는 색으로 어둡고 채도가 낮은 색채에서 느낄 수 있으며 강하고 딱딱한 느낌이 든다. 광택감은 높은 명도와 채도를 지닌 색에서 느낄 수 있으며 윤택감은 진한 톤의 색채에서 느낄 수 있다. 촉촉한 느낌은 파랑과 청색 등 한색 계열 색상에서 느낄 수 있으며 난색 계열의 색에서는 반대로 건조한 느낌을 느낄 수 있다. 진한 색이나 회색 등에서는 거친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점착감은 짙은 중성색인 올리브 계통의 색에서 느낄 수 있다. 밝은 하늘색처럼 따뜻하고 밝은 톤 그리고 밝은 핑크에서는 유연함을 느낄 수 있다.

색채와 향기
우리는 꽃과 과일의 색 등 어떠한 사물로부터의 경험에서 비롯되어 특정한 색의 사물을 보면 그 사물의 향기가 나는 것 같이 느낀다. 이러한 반응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모든 사물에 적용된다고 할 수 있다. 아래의 표는 여러 연구 결과를 종합한 색채와 향기의 연관성에 관한 자료이다.
나쁜 냄새는 어둡고 흐린 난색계통의 색에서 연상되고 맑고 순수한 고명도 계통의 색상에서는 좋은 냄새를 연상할 수 있다. 시트러스, 감귤 향, 오렌지 향은 밝은 오렌지색, 플로럴 부케 향은 핑크색, 시프레,파출리향은 와인색,보라색을  동양의 신비는 어두운빨강, 레몬 향은 밝고 선명한 노랑, 연두, 피치 향은 선명하고 해맑은 자주, 빨강, 귤색, 스피어민트 향은 연한 초록, 선명한 초록, 파란색, 시더우드 향은 어두운 노랑, 연두, 앰버그리스, 동물 성향의 향은 어둡고 탁한 자주, 보라색, 머스크, 사향노루 향은 연한 연두, 초록색 등으로 연관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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